3.외부 작가들의 공헌 여기서 과학소설 작품들이 과학소설을 주로 쓰지 않는 < 외부작가 > 들에 의해 씌어졌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 적 절할 것이다. 데포(Daniel Defor) 의 < 로빈슨 크루소 (Robinson Crusoe) > , 스위프트(Jonathan Swift)의 < 걸 리버 여행기(Gulliver's Travels) > , 마크 트웨인(Mark Twain) 의 < 아서 왕 궁정의 코네티컷 양키(A Connecticut Yankee in King Arthur's Court) > , 스티븐슨(Robert Louis Stevenson) 의 <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 건 (The Strange Case of Dr. Jekyll and Mr. Hyde) > , 오 웰(George Orwell) 의 < 동물농장 (Animal Farm) > 과 < 1984 년 (Nineteen Eighty four) > , 헉슬리(Aldous Huxley) 의 < 멋진 신세계(Brave New World) > , 골딩 (William Golding) 의 < 파리들의 임금 (Lord of the Flies) > 과 < 상속자들(The Inberitors) > - 이 작품들은 모두 과학소설들이다. 물론 위의 목록은 훨씬 길게 만들 수 있다. 4.과학소설의 분야 (1)우주 활극(Space opera) 과학소설의 주제들 가운데서 가장 잘 알려진 것은 아마도 우주 활극일 것이다. < 행성간 또는 성간 여행 , 지구의 사 람들과 외계인들 사이의 싸움 따위를 주제로 삼는 , 흔히 틀에 박힌 과학소설이나 그것의 극화 > 라고 정의될 수 있 는 우주 활극은 원래 < 틀에 박힌 가정적 상황을 지나치게 극적으로 또는 감상적으로 다룬 연속 방송극 > 을 뜻하는 < 비누 가극(soap opera) > 에서 나왔다. < 비누 가극이란 말에서 서부극을 가리키는 < 말 가극(horse opera) > 이란 말이 나왔고 거기서 다시 < space opera > 란 말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. 실제로 많은 우주 활극 작품들이 서부극을 확대시킨 것이다. 곧 서부는 행성 공간이나 은하계로 , 카 우보이들은 우주선 승무원들로 , 권총은 광선총으로 , 말은 우주선으로 , 악역을 맡은 북미 원주민들은 외계인들로 바 뀌었을 따름 , 내용은 본질적으로 같다. 그래서 우주 활극 이란 말엔 < 말 가극 > 이란 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폄하 의 뜻이 담겼지만 , 그런 폄하가 언제나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. 우주 활극은 과학소설의 대종을 이루고 좋은 작품들도 무 척 많다.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스미드(Edward Elmer 'Doc' Smith) 의 < 스카이 라크(Skylark) > 연작과 < 렌즈멘 (Lensman) > 연작 , 헤밀튼(Edmond Hamilton) 의 < 켑틴 퓨쳐(Captain Future) > 연작 , < 성간 순찰대 (Interstellar Patrol) > 연작 , < 스타울프(Starwolf) > 연작 , 그리고 < 공간의 군단간의 군단(The Legion of Space) > 로 대표되는 윌리엄슨(Jack Williamson) 의 작품 들을 들 수 있다. 근년에는 해리슨(Harry Harrison) 과 니 븐(Larry Niven) 이 좋은 작품들을 냈다. (2)우주 여행(space travel) 무엇도 빛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 현재 물리학 의 정설이다. 광활한 우주를 무대로 삼는 과학소설에선 그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제약이다. 그래서 여러가지 < 빛보 다 빠른 (Faster than light : FTL) > 여행 수단들이 과학 소설 작가들에 의해 고안되었다. 대표적인 것은 < 초월 공 간 (hyperspace) > 을 이용하는 것이다. 정설을 따르는 작 가들은 우주여행이 < 여행하는 방주(travelling ark) > 의 모습을 하리라고 여긴다. 그것은 여러 세기에 걸친 우주 여 행에 맞게 설계된 우주선으로 , 여행이 끝나기 전에 , 여러 세대들이 그안에서 살다가 죽을 것이다. 엔더슨(Poul Anderson) 의 < 타우 제로(Tau Zero) > 와 블리쉬(James Blish) 의 < ... 그리고 모든 별들은 무대다 (...And All the Stars are Stage) > 이 우주 여행을 그럴 듯하게 다룬 작품들로 꼽힌다. (3)외계인 과학소설의 주제들 가운데 또하나 잘 알려진 것은 외계인 (aliens : extraterrestrials) 이다. 외계인은 지구 밖에서 유래한 생명체들을 일컫는다. 그런 생명체들과 사람들 사이 의 상호 작용은 과학소설의 초기부터 많은 작품들에게 줄거 리를 제공했다. < 외계인 > 하면, 흔히 < 비행접시(flying saucer) > 라 고 불리는 < 미확인 비행물체(unidentified flying object : UFO) > 가 먼저 떠오르게 마련이다. 그런 물체를 보았다 는 사람들은 끊임없이 나오고 그런 물체가 외계인을 태우고 온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. 심지어 인류가 외계 인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. 그러나 그런 믿 음과 주장은 근거가 약하다는 것을 밝히는 일은 그리 어렵 지 않으며, 그런 일에 관한 전문가들 가운데 그런 주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. 그래서 < 외계인 > 에 대해 서 얘기하는 것은 좀 유치한 일로 여겨진다. 그러나 외계인 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보기보다는 훨신 심각하고 중요한 일이다. 이 은하계에는, 우주 전체는 그만두고라도, 이론적 으로는 생물이 살 만한 행성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. 그런 행성들의 상당수에서 생명체가 나타났을 터이고 그런 생명 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우주 공간을 여행할 만한 문명을 이 루었을터이다. 그러나 그런 문명의 자취는 보이지 않는다. " 그들은 어디 있는가 ? " �A르미(Enrico Fermi) 가 반세기 전에 던지 그 물음은 아직 대답을 얻지 못했고, 외계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수수 께끼이다. 그 물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지적으로 무척 흥 미로운 일이지만, 지구의 생명체들과 인류 문명에 대한 통 찰을 얻기 위해서도 긴요하다. 지구의 생명체들은, 비록 아 주 다양하지만, 본질적으로 같다. 모든 생명체들은 사람이 든 세균이든 식물이든 동물이든 핵산을 이용하여 유전 정보 를 전달하고 단백질을 이용하여 세포의 화학 반응을 통제한 다. 오래 전에 살았다가 사라진 생명체들도 그랬다. 그래서 지구의 생명체들을 관찰하는 것만으로는 삶의 본질에 대한 통찰을 얻기 어렵다. 만일 우리가 외계의 생명체를 하나라 도 볼 수 있다면, 우리의 통찰은 양자적 도약을 이룰 것이 다. 과학소설 작가들이 작품 속에 외계인을 도입할 때, 외계인 은 대개 지구의 생명체들과 마찬가지로 탄소에 바탕을 두고 (Carbon-based) 원형질로 이루어진 생명체로 그려진다. 때 로는 실리콘에 바탕을 둔(silicon-based) 생명체로 그려질 샔도 있지만, 그런 생명체가 실제로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. 과학소설가들이 실리콘에 바탕을 둔 생명체를 생각해 낸 까닭을 살피려면, 먼저 지구의 생명체들이 탄소에 바탕을 둔 까닭을 살펴야 한다. 탄소는, 첫 전자 껍질에 두개, 둘 째 껍질에 네개, 모두 여섯개의 전자를 가졌다. 여덟개를 가질수 있는 둘셉 껍질에 네개의 원자가 전자만을 가졌으므 로, 탄소는 전자를 얻거나 잃어서 이온 결합을 이루려는 경 향이 작다. 탄소 원자는 대신 네개의 공유 결합을 통해서 다른 원자들과 전자를 공유하여 원자가 껍질을 채운다. 그 래서 탄소 원자는 분자가 네 방향까지 가지를 뻗는 교차점 노릇을 한다. 이런 전자 재치 형태가 크고 복잡한 분자들을 가능하게 하는 탄소의 능력 가운데 한 측면이다. 원자가 껍질에 네개의 전자를 가진 다음 원소는 실리콘이 다. 그래서 크고 복잡한 분자들을 많이 만드는 바탕이 된 다. 과학소설 작가들이 실리콘을 생명체의 바탕으로 그린 까닭이 바로 그것이다. 그러나 그런 면에서 실리콘의 능력 은 탄소의 그것보다 훨씬 못하며, 실리콘에 바탕을 둔 생명 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. 실리콘에 바탕을 둔 생명 체를 그린 작품들이 있었지만, 성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. 그렇게 이질적인 생명체의 모습을 그럴 듯하게 그리는 일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. 실리콘에 바탕을 둔 생명체보다 훨씬 풍부한 상상력에 바 탕을 두고 그럴듯하게 그려진 외계인은 순전히 에너지로 이 루어진 생명체다. 만일 그런 존재가 나타나면, 사람들의 눈 엔 그것이 신으로 보이리라는 얘기가 있다. 외계인 소설로 맨 먼저 나온 것은 웰즈의 < 세계들의 싸 움(The War of the Worlds) > 이다. 화성인들이 지구에 쳐 들어오는 것을 그린 이 작품은 1983년 미국에서 오손 웰즈 (Orson Wells) 가 그런 싸움이 실제로 일어난 것처럼 방송 하여 큰 소동을 일으켜 유명해졌다. 이 작품이 외계인을 보 기 흉하고 사람에게 적대적인 존재로 그린 덕분에 사람들은 외계인에 대해 나쁜 선압관을 갖게 되었다. 그래서 외계인 을 < 통방울 눈의 괴물(bug-eyed monster : BEM) > 로 그린 소설들이 많이 나왔다. 그런 선입견을 씻는데 크게 공헌한 이는 와인봄(Stanley Weinbaum) 이었다. 그는 1934 년에 발 표된 < 화성에서의 오디세이(A Martian Odyssry) > 에서 사람에게 우호적이고 친근감을 주는 외계인들을 도입한 뒤 쭉 그런 외계인들을 그렸다. 그 뒤로 좋은 외계인 소설들이 많이 나왔다. 아마도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클라크(Arthur C. Clarke) 의 < 2001 년-우주공간의 오디세이(2001-A Space Odyssey) > 일 것이다. 그 작품은 같은 이름의 영화 의 대본에 바탕을 둔 것인데, 실은 그 영화는 1951 년에 발표된 클라크의 단편 < 파수(Sentinel) > 에 바탕을 둔 것이었다. 그 작품의 속편들로는 < 2010 : 오디세이 제이 부(2010 : Odyssey Two) > 와 < 2060 > 이 있다. 클라크는 < 유년의 끝(Childhood's End) > 에서 진보한 외계인들에 의해 가르침을 받고 우주의 정신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< 초정신(Overmind) > 에 마침내 합쳐지는 인류의 모습을 그 렸고 < 라마와의 만남(Rendezvous with Rama) > 에서는 외 계인들이 남긴 우주선을 그렸다. 아마도 가장 훌륭한 작품으로는 블리쉬(James Blish) 의 < 양심의 문제(A Case of Conscience) > 를 들 수 있을 것 이다. 자연과학자이면서 야소회의 정규 서기인 라몬 루이즈 -산체즈 신부가 낙원처럼 보이는 < 리티아 > 라는 외계 행 성에서 파충류의 모습을 한 외계인을 만나 겪는 지적 갈등 을 그린 이 작품은 재미있을 뿐 아니라 문학적 성취도가 높 다. (4) 사람이 만든 < 사람 > 과학소설이 다루는 '사람이 만든 <사람>들' 로는 인조인 간(android), 복제인간(human clone), 재생인간 (doppelganger 또는 zombie), 개조인간, 그리고 기계인간이 라고 할 수 있는 로봇(robot)이 있다. 물론 그것들은 서로 많이 다르다. 그래서 그것들을 주제로 삼은 과학소설들은 다른 장르들로 여겨진다. 그러나 그것들 이 사람이 자신의 형상에 따라 만든 존재들이고 신 대신 과 학자들이 창조자 노릇을 한다든 점에서 한 범주에 넣을 수 있을 것이다. 그런 사정은 첫 인조 인간 소설이라고 할 수 있는 메어리 쉘리(Mary Shelley) 의 < 프랑켄슈타인, 또는 현대의 프로메테우스(Frankenstein, or the Modern Prometheus) > 에서 잘 드러난다. 빅터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과학자가 시체들의 조각들로 합성한 괴물을 다룬 이 작품은 찰스 다윈(Charles Darwin) 의 할아버지로 신이 창조한 생 물들도 진화한다는 주장을 편 에라스무스 다윈(Erasmus Darwin) 의 영향을 받았고 신의 영역이라고 여겨져온 지식 을 찾는다는 파우스트적 주제를 구체화했다. 인조 인간은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다. 겉모습은 사람 과 닮아서 구별하기 어렵고 사람과 비슷하게 생각하고 느낀 다. 그러나 보통은 자식을 낳을 수 없다. 인조 인간 소설들 가운데 이름있는 작품은 체코 작가 차�B (Karel Capek) 의 희곡 < 로숨의 만능 로봇들(R.U.R. : Rossum's Universal Robots) > 이다. 이 작품에서 로봇이란 말이 처음으로 쓰였다. 로봇은 <일> 또는 <강제 노동> 을 뜻하는 체코어 robota 에서 나왔다. 그러나 이 작품에서 로봇은 지금 그 말이 뜻하는 것처럼 기계적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영혼이 없고 일밖에 할줄 모르는 인조 인간 을 가리킨다. 그 로봇들은 그들을 만들어낸 사람들에 의해 박해받는데 마침내 반란을 일으켜서 사람들을 없앤다. 이 작품은 산업혁명이 불러온 자동화와 규격화의 심화가 인간 성의 상실을 불러온다는 차�B의 걱정을 나타내고 있는데 그 런 걱정은 그 뒤로 대부분의 인조 인간 소설들의 주제가 되 었다. 생물 복제(cloning) 는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의 어떤 개체 를 그대로 복사해 내는 것을 말한다. 여기서 <그대로> 라 는 말은 개체들 사이의 유전자가 똑같다는 것을 뜻한다. 생 물 복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, 이미 실 용화 단계에 있는 것들도 있다. 복제 인간을 주제로 한 소 설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헉슬리의 < 멋진 신세 계 > 다. 주목할 것은 생물 복제는 근본적으로 진화를 거스른다는 점이다. 모든 고등 생물들은 유성 생식을 통해 유전자를 새 롭게 결합하면서 진화해 왔다. 인조 인간이나 기계 인간의 출현도, 길게 보면, 진화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다. 그러 나 똑같은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을 여럿 만들어내는 것은 진화의 물살을 멈추는 일이며 자연히 퇴보적이다. 그래서 복제 인간을 만드는 일을 주제로 삼은 작품들에는 인조 인 간을 만드는 일을 주제로 삼은 작품이 지닐 수 있는 철학적 깊이를 지니기 어렵다. 그 점은 재생 인간의 경우에 훨씬 심각해진다. 이미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일은 낡은 개체들 이 죽어서 비워 놓은 생물적 공간에 새로운 개체들이 들어 선다는 삶의 근본적 질서를 거스르는 것이다. 그래서 재생 인간을 주인공으로 삼은 과학 소설 작품은 드물고, 재생 인 간들은 거의 언제나 탐욕스러운 사람들의 노예로 나온다. doppelganger 는 원래 <어떤 사람의 영적 반려> 를 뜻하 는 독일어인데 과학 소설에서는 <죽은 뒤에 화학적 과정을 거쳐 다시 목숨을 지니게 된 사람> 의 뜻으로 쓰인다. doppelganger 는 흔히 그들을 되살려 낸 사람의 뜻에 따라 움직이지만 거의 모든 면에서 독립된 사람이다. 그러나 zombie 는 의지도 없고 말도 하지 못한다. zombie 는 아프 리카 니제르 강과 콩고 강 유역의 부두 종파(voodoo cults) 에서 구렁이의 신을 뜻하는 말이었는데, 그곳에서 잡혀온 노예들이 정착한 서인도 제도에서 <죽었다가 되살아났지만 의지도 없고 말도 하지 못하며 기계적 동작만 할 수 있는 사람> 이란 뜻을 지니게 되었다. 개조 인간은 어떤 능력이 고양(enhancement) 된 사람이다. 그런 고양에 사용되는 기술들은 여럿인데 < 팬트로피 (pantropy) > 와 < 사이복(Cyborg) > 은 대표적이다. 전자 는 아주 낯선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사람들을 변형시키는 생물공학 기술이고 후자는 사람과 기계를 연결하는 기술이 다. 로봇은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존재로 이미 갖가지 공장들 에서 원시적 로봇들이 힘들고 단순한 일들을 하고 있다. 주 로 금속을 재료로 하여 기계적으로 만들어졌으므로, 사람과 쉽게 구별된다. 로봇은 때로는 사람과 비슷하게 때로는 사 람과 많이 다르게 생각하고 느낀다. 물론 자식은 낳을 수 없지만, 때로는 자신과 같은 로봇을 만줄어낼 수 있다. 미래 사회를 그린 과학 소설들에서 로봇은 으례 나오지만, 아마도 가장 널리 알려졌고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은 애시모 프(Issac Asimov) 의 작품들일 것이다. 그는 그저 로봇 소 설들을 쓴 것이 아니라 인류를 로봇 공학의 세 법칙(Three Laws of Robotics) 이라고 불리는 원칙이 그것이다. ( 흠... 이 부분이 잘못 찍힌 것 같군요. 알아서 해석하시 길....^^; ) 제 1 법칙 : 로봇은 사람을 해치거나 행동하지 않음으로써 사람이 해를 입도록 해서는 안된다. ( A robot may not injure a human being, or, through inaction, allow a human being to come to harm. ) 제 2 법칙 : 로봇은 사람이 내린 명령들을 따라야 한다. 그 것들이 제 1 법칙과 상충되지 않는한. ( A robot must obey the orders given it by human beings except where such orders would conflict with the First Law. ) 제 3 법칙 : 로봇은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 한다. 그런 보 호가 제 1 법칙이나 제 2 법칙과 상충되지 않 는한. ( A robot must protect its own existence as long as such protection does not conflict with the First or Second Law. ) 위의 법칙들이 나온 뒤, 로봇 소설을 쓴 작가들의 대부분 은 그것들을 받아들였다. 인공 지능의 연구에 큰 업적을 남 긴 매서츄세스 공대(MIT) 의 민스키(Marvin Minsky) 는 실 제로 그것들을 전산기에 집어 넣으려고 애썼다. 애시모프의 로봇 소설들은 작품집 < 나, 로봇(I,Robot) > 과 < 나머지 로봇들(The Rest of the Robots) > 에 취합되 었다. 근래에 나온 것으로는 1977 년에 중편(novelette) 부문에서 < 성운상(Nebula Award) > 를 탄 < 이백 살 된 사람(The Bicentennial Man) > 이 있다. 이 작품은 스스로 의 긴 목숨 대신 사람의 짧은 목숨을 택한 200 살 된 로봇 의 얘기로 전형적인 애시모프 소설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