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981 김동원 (noja123 ) 독생자 08/26 02:12 28 line 제목 : 독생자 이제 길고 긴 기다림의 세월은 아버지 여호와의 영광된 승리로 보답되리 라. 나는 나를 죽여 지은 그대들의 죄를 씻고 아버지 여호와가 약속한 위 대한 나라로 그대들을 인도하기 위하여, 그 옛날 마리아의 몸을 빌어 이 고통과 궁핍으로 가득찬 원죄의 땅에 독생자로 왔던것처럼 또 한번 그대들 의 구원을 위하여 아버지 여호와의 품을 떠나 아버지의 모습 그대로 독생 자로 재림했도다. 이제 내앞에 고개숙여 경배하라. 앞으로 영원히 계속될 천년왕국의 영광에 입맞추라. "이거 뭐야. 또 불량품이네. 일년에 몇개씩 이런 불량품이 나오다니 아무 래도 공장에선 품질관리를 개판으로 하는거 아니야?" "또 재림한 메시아입니까?" "응, 레플리컨트 교육과정에 성경귀절을 삽입하고 나서부터는 계속 이러 니 우리만 죽어나는구만." "어떻게 하죠?" "어떻게 하긴 파괴해버려." 무거운 사슬에 묶여 황산구덩이에 던져지며 불량품이라고 판정된 레플리 컨트가 슬픔과 고통에 찬 절규를 내던진다. - 엘로이, 엘로이. 레마 사박타니? *** 문득 무성생식 이야기를 듣고 몇자 적어봅니다. 과학적 기초가 부족한 저로서는 써놓고도 긴가민가 한데.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신분은 지적해주 세요. 1993.8.25 양재동 하마.